8월 6일. 38년만에 F1에 복귀한 Honda Team에 소속된 Jenson Button의 우승으로 2006 Season 13번째 F1 Race인 Hungary Race(정식 명칭은 "FORMULA 1™ Magyar Nagydij 2006")가 마무리 되었다. 지금까지 각 Race의 우승자는 아래와 같다.


위에서 볼 수 있는 바대로 Renault Team의 Fernando Alonso와 Ferrari Team의 Michael Schumacher의 경쟁구도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Race까지 득점을 보면 Alonso가 M.Schumacher를 10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5경기나 남아 있어 누가 우승하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Constructors Championship에서도 Racers Championship과 마찬가지로 Renault가 Ferrari를 7점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이번 Hungary Race 중계를 시청했기 때문이다. (집에 오니까 여유있게 이런 프로도 챙겨볼 수 있고 너무 좋다 -ㅂ-)

이번 경기는 노면이 완전히 젖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20바퀴 정도 남겨놓고는 거의 노면이 다 말라버려 피트의 작전이 매우 중요했던 경기였다.

22대의 차량 중 9대가 retire를 했는데, 그 가운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Alonso와 폴포지션을 잡았던 Räikkönen가 포함되어 있다. Räikkönen의 경우 2위로 잘 달리고 있던 도중 백마커를 추월하다가 젖은 노면에 살짝 미끄러지면서 백마커를 타고 넘어가는 사고를 일으키면서 retire를 했고, Alonso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피트인 때 정비실수로 주행 중 오른쪽 뒷바퀴에서 너트가 빠지는 사고를 당해 retire하게 됐다.

Räikkönen의 사고 장면 I

Räikkönen의 사고 장면 II


Alonso가 retire 하면서 M.Schumacher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이번에 높은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면 Alonso와의 격차를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M.Schumacher는 마지막 피트인 때 intermediate tire로 교환을 한 후 2위로 역주했으나 20바퀴 정도 남은 상태에서 노면이 거의 모두 말라버리는 악조건이 발생하게 된다. 3~4위를 마크하던 de la Rosa나 Hiedfeld는 모두 이때 피트인을 하여 dry tire로 교체를 한 후 랩타임이 많이 떨어진 M.Schumacher를 맹추격하게 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M.Schumacher가 다시 피트인 해서 dry tire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였는데, M.Schumacher는 특유의 승부근성을 드러내며 막판까지 2위를 고수한다. M.Schumacher의 막자는 정말 최고급 실력인 것 같다. (-_-)=b

하지만 마지막 2바퀴를 남겨놓고 track rod 트러블로 눈에 띌 정도로 속도가 줄어 피트로 돌아와 경기를 포기하게 됐는데, 이렇게 적은 랩이 남은 상황에서는 retire가 아니고 완주로 취급되어 8위로 인정받게 된다고 한다. 덕분에 1포인트를 더하면서 최종적으로 Alonso와의 포인트 격차는 10점.

Räikkönen의 사고에서 시작해서 Alonso의 올해 첫 retire를 지나 M.Schumacher의 막판 역주까지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경기였고, 이후 남은 경기들이 기대되게 만드는 결과였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8월 27일 Turkey!! MBC-ESPN에서 이번에도 중계를 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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